‘미세먼지 특별법’ 비웃듯 비산먼지 펄펄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공사” 현장

  • 즐겨찾기 추가
  • 2019.08.22(목) 16:20
환경
‘미세먼지 특별법’ 비웃듯 비산먼지 펄펄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공사” 현장
  • 입력 : 2019. 07.05(금) 16:16
  • 이신동 기자
지난 7월 4일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공사 현장에서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비웃듯이 비산먼지를 펄펄 날리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크레인 작업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고정식 또는 이동식 살수 시설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장 내 덤프 차량 운행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에 덮개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환경부장관은 비산먼지의 발생 억제를 위한 시설의 설치 또는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그 시설이나 조치가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될 때에는 그 사업을 하는 자에 대하여 필요한 시설의 설치나 조치의 이행 또는 개선을 명할 수 있다.

환경부가 제정해 지난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건설·산업 현장은 공사를 중단하거나 시간을 변경해야 한다는 이른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도지사는 아파트 공사 터파기 등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전국 3만6000여 개 건설공사장에 공사시간 변경·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정당한 사유 없이 위반하면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산먼지와 미세먼지 발생으로 사람의 인체에 발암물질과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한번 몸속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는다.

초미세먼지가 한국인 수명을 평균 1.4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된 바 있다.

이런 중금속이 뒤섞인 먼지들은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폐 건강까지 위협해 그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초미세먼지 발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이는 환경오염과 인체에 해를 끼치는 만큼 공사를 맞고 있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과 관리감독자인 강남구청은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신동 기자 sdat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