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동 배수시설 사고, 현대건설, 양천구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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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2(목) 16:20
사회
경찰, 목동 배수시설 사고, 현대건설, 양천구청 압수수색
공사관련 자료 확보
  • 입력 : 2019. 08.06(화) 20:18
  • 권병찬

경찰은 서울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 사망사고를 수사 중 시공사와 관할 지자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4명도 정식 입건하며 본격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작업자 3명이 숨진 서울 목동 빗물배수시설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시공사와 서울시, 양천구 등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했다.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관할 지자체인 양천구청 등 모두 7곳에 수사관 36명을 보내 작업일지 등 공사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 중에는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포함됐다. 당시 수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정돼 사고가 발생한만큼 공사현장 제어센터와 제어시스템 제공업체, 감리단 사무실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공사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고에 대한 과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들이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도 작업자들을 투입했는지, 뒤따라 내려갔다가 희생된 현대건설 직원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내려갔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작업자들이 터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일한 탈출구인 방수문을 외부에서 닫은 이유도 수사할 계획이다.경찰은 지금까지 시공사 관계자 2명과 감리단, 협력업체 관계자 각각 1명 등 모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