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 방사포 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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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8(월) 14:39
국방
북한, 초대형 방사포 또 발사
한 손으로 조의문, 다른 손으로 방사포 발사
  • 입력 : 2019. 11.01(금) 11:06
  • 권병찬
북한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
북한이 31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한 손으로는 문 대통령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조의문을 보내고 다른 손으로는 방사포를 쏜 것이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초대형 방사포 실험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초대형 방사포는 평택에 주둔한 주한미군을 직접 겨냥한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되는 만큼 북한은 무력시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를 이끌어 내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사포는 다연장 로켓으로 다수의 발사관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고, 낮은 탄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쉽지 않다.

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하였다”며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북한이 발사한 두발이 오후 4시 35분과 38분 발사된 점을 고려하면 미 워싱턴DC 시간으로 새벽 시간대인 3시 35분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벽잠을 깨워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북한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 정치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집중되면서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통할 지는 미지수다.
권병찬 kbc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