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뉴스] 1. 전북 3번째 확진자 증상 호전…격리 해제·퇴원조치

전북에서 3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받아온 A씨(전주)가 증상이 호전돼 지난 7일 퇴원했습니다.
그는 퇴원 직전 2차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아울러 A씨의 접촉자 27명 중 도내 거주자 18명도 이상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 해제됐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대구지역을 여행한 뒤 돌아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2번째 환자이자 직장 동료인 B씨(김제)로부터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A씨가 일상으로 돌아감에 따라 도내 감염자 7명 중 5명만 격리병상에 남겨졌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이송 환자(7명)까지 포함하면 도내 격리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12명입니다.


2. 전북은행,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장보기 나서

전북은행은 지난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전통시장 소비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송천동 농수산물 시장과 전주남부시장을 직접 찾아 장보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임용택 은행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직원들과 전국상인연합회장 하현수 회장, 남부시장번영회 황상택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이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고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용택 은행장과 임직원은 송천동 농수산물 시장과 전주남부시장 상인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300여개를 전달하고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이날 구매한 쌀, 과일 등의 식료품과 생필품은 전주요양원과 시온유아원, 5개 주민센터로 보내져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3. 미국 코로나19 사망19·감염400명 급속 확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9개 주로 번지며 감염자가 4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19명까지 증가하는 등 급속 확산했습니다. 서부에 이어 동부에서도 환자가 속출하면서 뉴욕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7일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가 추가 보고되면서 전체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감염자 숫자도 41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보건당국 집계 결과 감염자 413명 가운데 70명은 미국 그랜드 프린세스호와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무원·승객, 중국 우한(武漢)을 다녀온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343명은 미국 본토에서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정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보건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 보강과 관련 (장비 등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마스크 5부제' 9일 출생연도 '끝자리 1·6'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됩니다. 월요일인 9일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년인 이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합니다. 약국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고 구매자는 이번 주 더는 못 사게 됩니다.
어린이, 노인, 장기요양급여수급자, 장애인은 함께 사는 가족이 대리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 또는 1940년 이전 출생한 어르신이 대상입니다. 다른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온 주민등록등본을 약국에 제시해야 합니다.
대리 구매시에도 요일제는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대상자인 어머니가 화요일 대상자인 아이의 마스크도 함께 사고 싶겠지만 월요일인 9일에는 어머니의 것만 살 수 있습니다. 내일 다시 와 아이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해야 합니다.
장기요양급여수급자 대리 구매의 경우 장기요양인증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장애인은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대리구매자가 구매 가능합니다. 이때 장애인등록증을 대리구매자가 지참해야 합니다.


5. 일본, 9일부터 한국인 비자 면제 중단

일본 정부가 9일 0시를 기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인이 친족 방문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내 기간 동안 자국을 방문하는 경우 비자를 면제해 왔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이런 조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달 8일까지 한국에서 발급받은 비자의 효력도 9일 0시부터 중지돼, 일본 방문을 하려는 사람들은 비자를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 면제 중단 및 기 발급비자 효력 정지를 우선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과 격리 조치는 중국에 대해서도 9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일본인의 한국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는 등 상응 조치를 9일 0시에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