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국민들 민심 대폭발, 광화문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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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8(금) 16:46
정치
광복절, 국민들 민심 대폭발, 광화문 인산인해
시민들,“정권이 코로나로 장난치려해” ‘문재인을 파면한다’ ‘나라가 니꺼냐?’ 구호 등장
  • 입력 : 2020. 08.15(토) 19:54
  • 권병찬 기자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국민의 민심이 광복절을 맞아 정권을 향해 폭발했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5일 국민들의 자발적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집회 장소가 제한되었지만 국민들은 인도와 도로 일부에 밀집했다.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과 폭우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성난 민심폭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됐다. 전날 법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서울시가 내린 광복절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14일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가 서울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해 제출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집회의 장소·방법·인원·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해 제한적으로 집회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 자체의 개최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이 사건 처분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필요 최소범위 내에서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위법하다고 볼 소지가 작지 않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최근 서울 중심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왔음에도 해당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향후 집회 허가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결정으로 광복절 낮 12시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중심으로 국민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면세점이 위치한 광화문역 6번 출구부터 코리아나호텔 앞까지 인도와 2개 차로에 인파가 가득 찼다. 한편 경찰은 연단 앞에 펜스를 설치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펜스 밖으로 몰렸다. 주최 측은 “수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가 이날 진행하기로 한 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취소됐다. 이 때문에 참가를 계획했던 시민들이 면세점 앞 집회에 합류하면서 광화문 인근 인파가 불어났다.

오후 1시부터 비가 쏟아지자 참가자들은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대한국민 만세’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회 해산’ ‘부정선거’ 등의 구호도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문재인을 파면한다’ ‘나라가 니꺼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일부 참가자는 피켓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기도 했다. 경찰이 인도를 벗어나지 못 하도록 통제하자 참가자들이 “비켜라” 구호를 같이 외치기도 하는 등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전, 광주, 충북 충주, 경북 구미·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버스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경북 포항에서 출발했다는 한 시민은 “포항에서만 버스 10여대가 올라왔다”며 “이 많은 인원이 시간이 남아서 서울까지 왔겠느냐. 지금 정부는 제대로된 정부가 아니다. 거짓과 왜곡, 위선의 정부, 온갖 추잡스럽고 낯뜨거운 정부다. 경제폭망, 부동산 폭망, 중국에 빗장열어 국민생명을 폭망시킨 정부다. 이래가지고 애들을 키우겠나? 다 필요없다. 깨끗이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분노하며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젊은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편가르기’가 심각해진 것 같다”며 “여당과 야당, 남성과 여성 등의 분열이 커진 것에 대한 불만으로 온 가족이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민경욱 전 의원이 이끄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는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낀 채로 애국가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의 단체가 고(故) 백선엽 장군 추모식과 분향 행사를 개최했다.

광복절, 광화문 인근은 남대문에서 광화문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편 두 사람의 시민이 후진하는 경찰버스에 치어 부상을 당했다는 전언도 전해졌다.

국민들의 민심이 정권을 향해 폭발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정부와 더러운 서울시가 집회를 코로나19로 장난하려 한다. 감염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히 이런 부분들도 가려내야 한다. 워낙 믿을 수 없는 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정권의 신뢰는 바닥이고 집회에 참가한 국민들은 정부발표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 정권 스스로가 여러 가지 부정,비리들, 의혹들로 자초한 꼴이다. 국민들이 폭발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