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5일 퇴원

  • 즐겨찾기 추가
  • 2020.10.28(수) 16:12
탑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 5일 퇴원
의료진, “대통령 퇴원 기준 모두 충족한다”
  • 입력 : 2020. 10.06(화) 06:30
  • 권병찬 기자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퇴원 의사를 밝혔다. 그 직후 주치의와 의료진은 대통령이 퇴원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7분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30분 훌륭한 월터리드 군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그는 "정말로 기분이 좋다"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 말라. 그것이 여러분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정말로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면서 "나는 20년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이 나온 직후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월터리드 군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퇴원 기준을 모두 충족하거나 넘어섰다"면서 "우리는 그를 집으로 데려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기 관련해 어떤 문제도 없으며, 지난 72시간 이상 열이 없었고 산소포화도 수준도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숲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안전하게 집으로 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백악관에서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현재 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입원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으로 돌아간 뒤 다시 증상이 악화해 두 번째 입원하게 되면 건강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를 강력히 주장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은 여러모로 논란을 낳고 있다. 코로나19가 아직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감염병인데도 "두려워하지 말라"며 경시하는 태도는 지지자들의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투약받고 있는 약은 일반인들은 아직 접근할 수도 없는데 마치 치료제가 있다는 듯한 잘못된 희망을 준다고 CNN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시간을 사전에 예고한 것은 지지자들이 모이고 언론이 퇴원을 보도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준 것으로 보인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