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살인' 김병찬 송치, 경찰 신고하자 보복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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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1(금) 00:18
사회
'스토킹 살인' 김병찬 송치, 경찰 신고하자 보복 살인
  • 입력 : 2021. 11.29(월) 14:45
  • 정지윤 기자
사진=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sdatv=정지윤 기자] 전 연인을 수 개월 동안 스토킹하다 살인한 피의자 김병찬(35)이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씨에게 특가법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총 8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피해자 A씨가 김씨를 스토킹 범죄로 신고하자 이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의한 살인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 범행 도구나 방법에 관련한 내용을 수차례 검색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교제하던 A씨와 헤어지고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 간 스토킹하며 특수감금, 주거침입, 상해 등의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씨는 5개월 동안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A씨는 지난 6월 26일부터 총 5번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접수했고 지난 7일부터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다.

법원은 지난 9일 김병찬에게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 등의 잠정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의 잠정조치 받은 이후 19일 오전 11시 30분 A씨의 거주지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만나서 잘못된 걸 풀고 싶었다"며 "살해의 의도 없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