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급증…국제 유가·물류비 불안 커지나 - 로이터, 10월 상선 공격 역대 최고 수준 보도…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가 관건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
| 2026년 10월 24일(토)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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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026년 10월 23일 보도에서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의 해상안보 자료를 인용해, 이달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수역에서 확인되거나 보고된 선박 공격이 28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는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누적 공격 건수를 113건으로 집계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집계한 관련 해역의 사건 자료에서도 해상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보도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피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에서 생산된 원유와 석유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이동하는 데 중요한 통로다.
이곳의 선박 운항이 위협받으면 운송 일정과 보험료, 해상운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 전망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중동 정세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제 유가와 원화 환율, 정유사 공급가격,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서로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박 공격 증가만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기업과 정부는 해상 운송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유 도입선 다변화, 비축유 관리, 물류 차질에 대비한 공급망 점검 등을 통해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해상 교통로의 안전은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와 소비자의 생활비에 직결되는 문제다.
국제사회는 민간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외교적 해결과 해상 안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국제 유가 변동이 실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