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 제안…국제사회 연대의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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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23(금) 17:34
행정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 제안…국제사회 연대의 의미 되새겨
-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 국경일 지정 시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건물 기증 의사 밝혀
  • 입력 : 2026. 10.24(토) 19:57
  • 천오복기자
사진=유엔한국협회의 이중근회장이 23일 오전 외교부에서 개최된 제81주년 유엔창설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동아방송=천오복기자] 유엔 창설의 의미를 되새기는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제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엔한국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경일 지정 시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건물을 건립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관심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0월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엔의 날은 1945년 10월 24일 유엔헌장이 발효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한민국은 유엔과 특별한 역사적 관계를 맺어 왔으며, 유엔의 활동은 국제 평화와 안보, 인권,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 회장은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제안과 함께 유엔 관련 기구 유치를 위한 건물 건립·기증 의사를 밝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유엔데이의 국경일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다만 국경일 지정은 법률 개정 등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다. 건물 기증 의사 역시 실제 국제기구 유치나 국내 설치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제기구를 유치하려면 해당 기구의 독립성과 운영 여건, 국제적 합의, 재정과 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국경일 지정 여부와 별개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맡을 역할을 구체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유엔의 날은 단순히 기념행사를 치르는 날이 아니라 전쟁과 갈등을 넘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국경일 지정 논의도 상징적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평화·인권·국제협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